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그대 지쳐

꽃자리2018.07.20 02:15조회 수 49댓글 0

    • 글자 크기

나 그대의 풍경이 되어 주리라

?

나 그대의 풍경이 되어 주리라

그대 갈매기 되어 날아가면

나 잔잔한 바다 되어 함께 가고

그대 비를 맞으며 걸어가면

나 그대 머리 위 천막 되어 누우리라

그대 지쳐 쓰러지면

나 바람 되어 그대 이마 위 땀 식혀 주고

여름 밤 그대 잠 못 이뤄 뒤척이면

방충망 되어 그대 지켜 주리라

눈이 와서 그대 좋아라 소리치면

난 녹지 않는 눈 되어 그대 어깨 위에 앉고

낙엽 떨어지는 날 그대 낙엽 주우면

난 그 낙엽 되어 그대 책 안에 갇히리라

그렇게 언제나 그대 있는 곳에

나 그대의 풍경이 되어 주리라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7 오늘 내가 던진 이 돌 하나는 꽃자리 2018.06.25 31
616 잊어야 할 사람 꽃자리 2018.07.03 31
615 나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31
614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꽃자리 2018.07.05 31
613 이 드넓은 우주에서 꽃자리 2018.07.14 31
612 타인의 아픔과 눈물이 꽃자리 2018.07.15 31
611 다정히 밀착된 꽃자리 2018.07.24 31
610 너의 빛이 되고 싶다 꽃자리 2018.08.09 31
609 넘어질 만하면 꽃자리 2018.08.13 31
608 주인아 놀아달라 성영iue1 2018.10.18 31
607 그놈 맛있겠다 성영iue1 2018.10.18 31
606 전화를 받지 않을때 생각하는것들 삼삼한하루1 2018.10.19 31
605 겁 많은 토끼 성영iue1 2018.10.22 31
604 옆에도 잘보고 다녀야죠? 성영iue1 2018.10.25 31
603 강으로 와서 나는 꽃자리 2018.06.18 32
602 꽃이 졌다는 편지를 보내고 꽃자리 2018.06.27 32
601 나는 키스한다 꽃자리 2018.07.09 32
600 행복한 이유 꽃자리 2018.07.10 32
599 항상 그대 손잡고 걷는 길 꽃자리 2018.07.10 32
598 그립다는 것 꽃자리 2018.07.13 3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