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어릴 적 꾸었던 꿈처럼

꽃자리2018.07.14 03:26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내 어릴적 꿈 하나

?

?

나는 가끔

이유 없는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

굳이 슬픈 기억이나

아팠던 추억을 떠올리지 않아도 말이다

?

아마도

세월 앞에 고장 나고 무기력해진

육신을 탓해야겠지

?

그러나 잊지 말아야겠다

비록 내 살과 뼈는 늙어 늙어서

골다공증과 주름진 살가죽만 남는다 해도

?

순수했던 내 영혼만은

결코 초라하게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

무엇을 더 가지고자 살지 않음처럼

누구를 빚대어 이기고자 하지 않음처럼

더불어 아름답게 살아내고 싶다

?

어릴 적 꾸었던 꿈처럼

진달래 향기가 온 세상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

?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하나씩 버리는 연습을 하리라

늙어도 늙어도 결코 초라하지 않게…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6 그리운 등불하나에 추억 꽃자리 2018.06.17 31
535 사진첩에 꽂아 둔 계절 꽃자리 2018.06.17 31
534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꽃자리 2018.06.20 31
533 밤에 쓰는 편지 꽃자리 2018.06.23 31
532 어떤 나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 잔 꽃자리 2018.06.25 31
531 그 느티나무 아래로 가자 꽃자리 2018.07.04 31
530 내 그리움 둘 꽃자리 2018.07.05 31
529 나는 키스한다 꽃자리 2018.07.09 31
528 항상 그대 손잡고 걷는 길 꽃자리 2018.07.10 31
527 이런 기다림 꽃자리 2018.07.12 31
526 함초롬히 피어나는 꽃자리 2018.07.12 31
525 그립다는 것 꽃자리 2018.07.13 31
524 거울을 보며 꽃자리 2018.07.14 31
523 무더운 여름 심신이 편안해지는 짤.jpg 보우하사 2018.07.17 31
522 퇴근길 2호선 지하철 기관사의 멘트.... 보우하사 2018.07.17 31
521 창문 너머에서만 꽃자리 2018.07.19 31
520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꽃자리 2018.07.30 31
519 너무 멀리 가지는 꽃자리 2018.08.04 31
518 누구든 떠나 갈때는 꽃자리 2018.08.06 31
517 기다림을 가득채우는 꽃자리 2018.08.06 31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