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
일년에 한 번은
실컷 울어버려야 했다
흐르지 못해 곪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했다
부질없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려야 했다
?
눅눅한 벽에서
혼자 삭아가던 못도
한 번쯤 옮겨 앉고 싶다는
생각에 젖고
?
꽃들은 조용히
꽃잎을 떨구어야 할 시간
?
울어서 무엇이 될 수 없듯이
채워서 될 것 또한 없으리
?
우리는 모두
일 년에 한 번씩은 실컷
울어버려야 한다
자유게시판 |
장마
?
일년에 한 번은
실컷 울어버려야 했다
흐르지 못해 곪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했다
부질없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려야 했다
?
눅눅한 벽에서
혼자 삭아가던 못도
한 번쯤 옮겨 앉고 싶다는
생각에 젖고
?
꽃들은 조용히
꽃잎을 떨구어야 할 시간
?
울어서 무엇이 될 수 없듯이
채워서 될 것 또한 없으리
?
우리는 모두
일 년에 한 번씩은 실컷
울어버려야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76 | 하얗게 엎어지고 | 꽃자리 | 2018.06.23 | 43 |
475 | 이제 나를 위로하는 | 꽃자리 | 2018.06.22 | 43 |
474 | 구원의 복음 | 김환봉 | 2023.11.26 | 42 |
473 | 레버쿠젠에서의 손흥민 위상 | 보우하사 | 2020.08.29 | 42 |
472 | 자꾸만 생각이 난다 | 꽃자리 | 2018.12.28 | 42 |
471 | 주인이 버린 개가 100km나 떨어진곳까지 찾아옴 [37] | 성영iue1 | 2018.12.27 | 42 |
470 | 고양이 마술보여주기.. | 성영iue1 | 2018.12.26 | 42 |
469 | 모든사람들의 | 꽃자리 | 2018.12.23 | 42 |
468 | 낚시 작전.gif | 성영iue1 | 2018.10.24 | 42 |
467 | 화가난 남자 | 성영iue1 | 2018.10.21 | 42 |
466 | 그 빈자리에 다시 | 꽃자리 | 2018.10.19 | 42 |
465 | 내 슬픈 바람아 | 꽃자리 | 2018.10.18 | 42 |
464 | 가지고 갈 수 있는 | 꽃자리 | 2018.08.11 | 42 |
463 | 우리에겐 약속이 | 꽃자리 | 2018.07.30 | 42 |
462 | 탁구 남북 단일팀 세계최강 중국 꺽고 우승 | 보우하사 | 2018.07.23 | 42 |
461 | 그가 보입니다 | 꽃자리 | 2018.07.20 | 42 |
460 | 내가 이 세상에 없는 | 꽃자리 | 2018.07.19 | 42 |
459 | 그 아픔이 지워지기 | 꽃자리 | 2018.07.19 | 42 |
458 | 그대와 나의 꿈속의 사랑 | 꽃자리 | 2018.07.19 | 42 |
457 | 세월의 무게를 조금씩 | 꽃자리 | 2018.07.16 | 42 |
댓글 달기 WYSIWYG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