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까치 한 마리

꽃자리2018.12.29 14:19조회 수 43댓글 0

    • 글자 크기

ywlkuKQ.jpg

?

칼을 든 바람

?

한 모금 햇살 먹은

새 한 마리

겨울노래 춥다

?

얼어 붙은 겨울벤치

어금니 소리 요란하고

추위에 떠는 바위 먼저 올라와

엉거주춤 자리를 펴는데,

?

묵은 낙엽

햇살이 그려 놓은 들녘에

손을 쬐고 달려드는 바람

회오리 치며 휘젓고

?

까치 한 마리

꽁지가 얼은 채

맴을 돌며 능선을 오르는데,

파랗게 얼은 하늘 시리다.

?

머플러를 잡아 당기다가

제풀에 넘어져

도랑에 처 박힌다

?

칼을 든 바람

나뭇가지를 휘두르고

볼을 도려내려

?

곤두박질 친 날씨

겨울 바람 길바닥에 얼고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7 나를 찾을 때 꽃자리 2018.07.06 41
456 고요한 새벽 속에 꽃자리 2018.07.06 49
455 이제 그대~ 슬픔까지 사랑하소서 꽃자리 2018.07.06 46
454 이제 당신을 사랑합니다 꽃자리 2018.07.06 37
453 내 사랑은 아름다워라 꽃자리 2018.07.06 38
452 나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꽃자리 2018.07.06 46
451 누구도 내게 사랑은 슬픔이라 말하지 꽃자리 2018.07.05 525
450 내 그리움 둘 꽃자리 2018.07.05 32
449 문득 시린날이 꽃자리 2018.07.05 37
448 나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28
447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27
446 내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꽃자리 2018.07.04 32
445 그런 그늘 꽃자리 2018.07.04 41
444 그이 팔베개 꽃자리 2018.07.04 31
443 그리운 사랑의 피에로 꽃자리 2018.07.04 29
442 우리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꽃자리 2018.07.05 37
441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꽃자리 2018.07.05 20
440 하늘 꽃자리 2018.07.05 36
439 그래서 사랑이다 꽃자리 2018.07.07 42
438 오! 내 사랑 가을이여 꽃자리 2018.07.04 2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