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네 편지를 들면

꽃자리2018.10.23 15:17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lUesmNj.jpg

?

라일락 그늘에

?

날리는 꽃잎에 가려

끝내

읽지 못한 마지막 그

한 줄.

?

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

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

무슨 말을 썼을까.

?

오늘은

햇빛이 푸르른 날,

라일락 그늘에 앉아

네 편지를 읽는다.

?

아무래도 보이질 않는구나.

네가 보낸 편지의 마지막

한 줄,

무슨 말을 썼을까

?

맑은 날,

네 편지를 들면

아프도록 눈이 부시고

흐린 날,

네 편지를 들면

서럽도록 눈이 어둡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7 당신은 아십니까 꽃자리 2018.07.29 35
436 현란한 코스모스 꽃자리 2018.08.06 35
435 그대 가슴 속에 꽃자리 2018.08.09 35
434 모야모야 이게 성영iue1 2018.10.18 35
433 문과가 만들면 안되는것 성영iue1 2018.10.19 35
432 그리움 속으로 시간이 꽃자리 2018.10.21 35
431 그 안에 편히 꽃자리 2018.10.28 35
430 갑자기 ㅅㄹ가 터진 여성 삼삼한하루1 2018.12.21 35
429 누가 혼자인 삶을 꽃자리 2018.12.31 35
428 건전하고 안전하고 경제적인 남편의 취미 삼삼한하루1 2019.01.03 35
427 8천만원짜리 신차가 덜덜덜 보우하사 2020.08.27 35
426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2023.12.07 35
425 러블리즈 럽소말예고편 지애,수정,예인 보우하사 2018.04.23 36
424 강가에 앉아 찡아3 2018.03.18 36
423 아재개그뜻 삼삼한하루1 2018.05.04 36
422 그리고 나는 순수한가 꽃자리 2018.06.16 36
421 바람속으로 꽃자리 2018.06.18 36
420 하얗게 엎어지고 꽃자리 2018.06.23 36
419 가슴이 따뜻해서 꽃자리 2018.06.26 36
418 그 바다 꽃자리 2018.06.26 36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