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
너 때문에
?
너 때문에
내가 사라지고
다른 내가 생겼다.
?
너 때문에
근심이 생기고
우울이 생기고
?
술마시는 밤들이 생기고
사막이 생기고
?
너 때문에
벌판이 생기고
허나 벌판 위에
푸른 하늘이 생겼다.
?
하루 종일 떠났던 여행
우기 속에 떠났던 여행
?
너 때문에
인생이라는 덧없는 길 위에서
너 때문에
해방이 생기고
?
더 큰 감옥이 생기고
더 큰 병이 생기고
?
너 때문에
더 큰 황홀이 생겼지만
더 큰 절망이 생기고
두려움이 생기고
망설임이 생겼다.
?
너 때문에
너 때문에
오늘도
너 때문에
?
너 때문에
이슬이 생기고
태양이 생기고
전율이 생겼다.
?
너 때문에
바람이 생기고
탄식이 생기고
?
밤이 생기고
수많은 계단이 생기고
낮이 생기고
고통이 생겼다.
?
너 때문에
어둠이 생기고
벼락이 생기고
어둠속에 벼락이 치고
난 다시 태어난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7 | 오늘 그대 아름다운 날에 | 꽃자리 | 2018.06.25 | 45 |
| 96 | 다른 무지개를 사랑한 걸 | 꽃자리 | 2018.06.25 | 34 |
| 95 | 내 묻어둔 그리움 | 꽃자리 | 2018.06.25 | 30 |
| 94 | 나 저문 봄날에 | 꽃자리 | 2018.06.24 | 42 |
| 93 | 나의 마지막 선물 | 꽃자리 | 2018.06.24 | 37 |
| 92 | 우리 시간을 병 속에 넣을 수 있다면 | 꽃자리 | 2018.06.24 | 39 |
| 91 | 우리 슬픔이 기쁨에게 | 꽃자리 | 2018.06.23 | 38 |
| 90 | 내게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꽃자리 | 2018.06.23 | 27 |
| 89 | 이제 그대 그리운 날 | 꽃자리 | 2018.06.23 | 14 |
| 88 | 밤에 쓰는 편지 | 꽃자리 | 2018.06.23 | 32 |
| 87 | 하얗게 엎어지고 | 꽃자리 | 2018.06.23 | 35 |
| 86 | 내 사랑하는 이에게 | 꽃자리 | 2018.06.22 | 23 |
| 85 | 꽃이 질 때 | 꽃자리 | 2018.06.22 | 13 |
| 84 | 내리는 빗 소리 | 꽃자리 | 2018.06.22 | 27 |
| 83 | 이제 나를 위로하는 | 꽃자리 | 2018.06.22 | 37 |
| 82 | 우리들 장미의 사랑 | 꽃자리 | 2018.06.21 | 31 |
| 81 | 우정이라 하기에는 | 꽃자리 | 2018.06.21 | 26 |
| 80 | 왜 꽃이 되지 못 하는가 | 꽃자리 | 2018.06.21 | 25 |
| 79 | 내 슬픈 사랑 | 꽃자리 | 2018.06.21 | 19 |
| 78 | 나의 해바라기꽃 | 꽃자리 | 2018.06.21 | 30 |
댓글 달기 WYSIWYG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