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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너의 마음에 묻지 못한

꽃자리2018.08.09 11:50조회 수 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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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그리운날

?

나의 뒷모습에서

떠나지 말라는 묵언을 전해듣고

?

기다릴 수 있는 사람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의 전부로 포용할 수 있는 사람

?

가을빛 깊어지는 오후

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네

?

플라타너스 숲 속의

조그마한 황토벽 찾집에서

그와 마주 앉아 낙엽을 세고 싶네

?

사람이 그리운 날

간절히 만나고 싶은 사람 있네

?

이리저리 둘러대지 않아도

내 눈빛만으로

?

내 슬픔을 읽을 수 있는 사람

떨리는 입술만 보아도

?

내 속울음을 들을 수 있는 사람

맨 얼굴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에서

?

내 고단함과 불면을

읽을 수 있는 사람

꽃자리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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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대 그리운 날 (by 꽃자리) 내 마음을 당신의 (by 꽃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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