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모처럼 저녁놀을

꽃자리2018.07.25 01:19조회 수 41댓글 0

    • 글자 크기

HM7e0tl.jpg

?

오늘 하루

?

모처럼 저녁놀을 바라보며 퇴근했다

저녁밥은 산나물에 고추장 된장 넣고 비벼먹었다

뉴스 보며 흥분하고 연속극 보면서 또 웃었다

무사히 하루가 지났건만 보람될 만한 일이 없다

?

그저 별 것도 아닌 하찮은 존재라고 자책하면서도

남들처럼 세상을 탓해보지만

늘 그 자리에서 맴돌다 만다

?

세상살이 역시 별 것 아니라고

남들도 다 만만하게 보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살라고 하시던 어머니 말씀 생각났다

?

사실 별 것도 아닌 것이 별 것도 아닌 곳에서

별 것처럼 살려고 바둥거리니 너무 초라해진다

한심한 생각에 눈감고 잠 청하려니

별의별 생각들 다 왔다 갔다 한다

그래도 오늘 하루 우리 가족

건강하게 잘 먹고 무탈한 모습들 보니

그저 고맙고 다행스러워

행복의 미소 눈언저리까지 퍼진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6 비 올 때 맛있는 음식 추천 김진우 2023.11.06 35
395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2023.12.07 35
394 강가에 앉아 찡아3 2018.03.18 36
393 그리고 가난으로 나는 꽃자리 2018.06.17 36
392 우리 강에 이르러 꽃자리 2018.06.18 36
391 마음 속의 부채 꽃자리 2018.06.18 36
390 바람속으로 꽃자리 2018.06.18 36
389 우리 알 수 없는 그대에게 꽃자리 2018.06.20 36
388 그 바다 꽃자리 2018.06.26 36
387 하늘 꽃자리 2018.07.05 36
386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꽃자리 2018.07.10 36
385 너를 사랑해 정말! 꽃자리 2018.07.11 36
384 그래서 사람들은 꽃자리 2018.07.12 36
383 어릴 적 꾸었던 꿈처럼 꽃자리 2018.07.14 36
382 두 손을 꼭 잡고 꽃자리 2018.07.18 36
381 그대 그리운 밤에... 꽃자리 2018.07.18 36
380 불타오르는 이 사랑은 꽃자리 2018.07.21 36
379 한점 먼지로 떠돌 때부터 꽃자리 2018.07.22 36
378 길을 가다 꽃자리 2018.07.29 36
377 온갖 계명을 갖고서 꽃자리 2018.08.01 36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