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허기진 소리에

꽃자리2018.07.24 21:15조회 수 38댓글 0

    • 글자 크기

C5rgXTH.jpg

?

마음 착한 내 짝꿍

?

그때는 전쟁의 무서움

가슴에 허옇게 달아놓고

우리 공부했었지

?

짊어진 책보 속에서는

빈 도시락이 덜거덕거려도

허기진 소리에 장단 맞추며

힘차게 달렸었지

?

가난 속에 꿈을 키우며

허기진 배 물로 채워도

수도꼭지 잡은 손 놓지 못했었지

?

소풍날

쌀밥이면 흥이 났던 시절

빈 도시락 들고 왔어도

기죽지 않고 당당했던

아픈 삶을 이겨낸

마음 착한 내 짝꿍

그 친구가 보고 싶다

?

과거와 현재를 저울질하는 날

그래도 유월이 오면

가난과 싸우며 키운 꿈이 있어

과거를 그리워하는

가슴 따스한 어린 날의 추억 속에

내 짝꿍은 마음속에 남아 있는

엄지손가락 하나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7 우리는 친구 꽃자리 2018.07.24 37
376 손잡고 건네주고 꽃자리 2018.07.21 37
375 두 손을 꼭 잡고 꽃자리 2018.07.18 37
374 내 눈에서 흐르는 꽃자리 2018.07.17 37
373 그리움이란 때로는 시린 추억이다 꽃자리 2018.07.15 37
372 먼 훗날에도 꽃자리 2018.07.14 37
371 어릴 적 꾸었던 꿈처럼 꽃자리 2018.07.14 37
370 이정표도 없이 꽃자리 2018.07.12 37
369 그 사랑의 물결타고 머문자리 꽃자리 2018.07.10 37
368 당신이 있습니다 꽃자리 2018.07.10 37
367 내 사랑의 노래 꽃자리 2018.07.10 37
366 당신 난, 그대 사람입니다 꽃자리 2018.07.10 37
365 아름다운 당신에게 꽃자리 2018.07.09 37
364 한 끼의 식사와 건네진 쪽지 보우하사 2018.07.09 37
363 이제 당신을 사랑합니다 꽃자리 2018.07.06 37
362 문득 시린날이 꽃자리 2018.07.05 37
361 그리운 강물과 나는 꽃자리 2018.06.26 37
360 나의 마지막 선물 꽃자리 2018.06.24 37
359 이제 나를 위로하는 꽃자리 2018.06.22 37
358 그리고 눈물겨운 너에게 꽃자리 2018.06.21 3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