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꽃자리2018.07.21 22:10조회 수 47댓글 0

    • 글자 크기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

먼 훗날

기억이 쇠하면 그때는 말할 수 있겠지

내게도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

잡지 못해 아쉬워했고

더 잘 해주지 못해 아파했던

아름다운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

인연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잘 알기에

더욱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노라 말하며

?

잊혀진 너의 이름을 기억해 내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있을 테지

?

아주 먼 훗날

그토록 지우려 애를 써봐도

지우지 못한 너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세월이 나를 철들게 했음을 감사할 거야

?

그때는 제발

너의 아릿한 기억들이 떠오른다 해도

사랑했었노라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

계절이 지는 어느 이름없는 날

하얀 슬픔이 모두 떨어지는 그날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너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6 하루의 무관심은 꽃자리 2018.08.11 33
195 비오는 날에는 꽃자리 2018.08.01 33
194 모두가 다 혼자이다. 꽃자리 2018.07.26 33
193 다정히 밀착된 꽃자리 2018.07.24 33
192 우리는 가끔 사랑을 하고 꽃자리 2018.07.20 33
191 영원히 변함없이 꽃자리 2018.07.17 33
190 무더운 여름 심신이 편안해지는 짤.jpg 보우하사 2018.07.17 33
189 허공을 날다 떨어지는 꽃자리 2018.07.15 33
188 행복한 이유 꽃자리 2018.07.10 33
187 그리도 고운 색으로 칠해진 당신 꽃자리 2018.07.09 33
186 우리들 바람 시초 꽃자리 2018.06.29 33
185 내 소망 하나 그리고 그대 꽃자리 2018.06.28 33
184 작은 사람의 사랑 꽃자리 2018.06.27 33
183 어떤 나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 잔 꽃자리 2018.06.25 33
182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꽃자리 2018.06.20 33
181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그리고 꽃자리 2018.06.19 33
180 그런 모습 찡아3 2018.04.14 33
179 역사왜곡 금지법 발의 보우하사 2020.09.04 32
178 기괴한 사고현장.gif 성영iue1 2018.10.29 32
177 이 조금이 꽃자리 2018.10.25 32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