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사랑했던 그대에게

꽃자리2018.07.14 20:14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했던 그대에게

?

?

사랑했던 그대여

이제 겨우 담담히

떠올릴 수 있습니다

?

별리의 고통으로

덮어두었던 흉터 속에는

내 철없던 욕망의 화살촉이

깊숙이 박혀있었습니다

?

세파에 시달리고 깨어져

만신창이의 무렵

극심한 회오에 몸부림쳤지만

초라하게 꺾어진 모습으로

그대 앞에 나설 수 없어

한탄만 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타오르다만 나무를

울타리로 쓸 순 없는 것

엷어진 여명의 끝자락에

그대를 실어 보내야 했습니다

?

아니 더 절절이 품었을 겁니다

?

내고 맞아들이는 것쯤으로

부끄러운 내 허물들이

지워지지 않겠지만

부디 알아주시길

짧았지만 너무나

?

황홀한 시절이었다는 것을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어떤 사랑 키우기 (by 꽃자리) 넋 나간 모습으로 (by 꽃자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6 내 산 같은 사랑 찡아3 2018.03.16 25
675 내 사랑하는 이에게 꽃자리 2018.06.22 25
674 그의 침묵의 시간 꽃자리 2018.06.30 25
673 나 기다리오 당신을 꽃자리 2018.07.03 25
672 어떤 사랑 키우기 꽃자리 2018.07.08 25
사랑했던 그대에게 꽃자리 2018.07.14 25
670 넋 나간 모습으로 꽃자리 2018.07.27 25
669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꽃자리 2018.08.12 25
668 기다림 꽃자리 2018.08.12 25
667 고추 없는 엄마때문에 멘붕 온 아들 삼삼한하루1 2018.10.19 25
666 보기 싫어서가 꽃자리 2018.10.20 25
665 너도 해보고 싶니 성영iue1 2018.10.22 25
664 재미로 보는 시계 계급도 삼삼한하루1 2018.10.23 25
663 옆에도 잘보고 다녀야죠? 성영iue1 2018.10.25 25
662 재수 좋은 사람 성영iue1 2018.10.25 25
661 왜 꽃이 되지 못 하는가 꽃자리 2018.06.21 26
660 잊어야 할 사람 꽃자리 2018.07.03 26
659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자리 2018.07.03 26
658 나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26
657 격투기 꿈나무 보우하사 2018.08.09 2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