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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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사랑으로 빛나는 저 두 송이 꽃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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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 같은 용모의 듬직한 신랑

천사의 자태를 빼닮은 우아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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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의 모습 벌써 완연한

한 쌍의 선남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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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눈부신 너희 있어

지금 우리들의 가슴은 고동치고

온 우주도 한순간 고요히 숨 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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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느낀다

사랑으로 하나 되는 둘의 영혼 속에

거룩한 신성 깃들어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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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또한 믿는다

모든 것 뛰어넘는 사랑의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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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봄날 있으면

쓸쓸히 낙엽 지는 날도 있어

이따금 닥쳐올 아픔과 시련의 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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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신뢰를 보석으로 여기고

서로를 토닥이는 따스한 위로와

무엇이든 감사하는 깊고 큰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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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사랑의 둥지를 틀어

행복하고 명랑한 자식들을 기르고

넘치는 양식은 이웃에게도 베풀며

백년해로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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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에도

사랑의 전설로 길이 남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쌍이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