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그립다는 것

꽃자리2018.07.13 00:25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그립다는 것

?

?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만큼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는 것이다

?

비록 메케한 먼지가 쌓이고

모서리가 찢긴 낡은 흑백사진처럼

늘 아릿하고 시린 추억이라 해도 말이다

?

어쩌면 우리는 추억을 먹으며

또 그 추억으로

오늘을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

누군가 내게 말한다

과거는 그저 흘러간 옛것이라고

그래서 현재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

하지만 현재란 과거가 있으므로 존재하는 것~!

?

지금 내가 아파하고 그리워하는 모든 것이

먼 훗날 과거가 되어

슬픈 가락으로 숨을 쉬고 있겠지

?

그리움이라는 가난한 이름 아래

눈부신 내 기억들은

잿빛 추억으로 퇴색되어 가겠지~!

?

고왔던 웃음도

맑았던 청춘도

깨끗하던 꿈들도

?

모두가 현재를 살아낸

한 점 슬픈 추억이 되어 가겠지…….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6 햇살처럼 따뜻함을 꽃자리 2018.08.01 33
415 그대 이제 힘들지 않을 수 있다면 꽃자리 2018.08.02 37
414 그건 이미 때가 꽃자리 2018.08.02 48
413 그 속에서 나 또한 그어야만 꽃자리 2018.08.02 38
412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자리 2018.08.02 34
411 돌아보면 꽃자리 2018.08.03 44
410 나무 한그루 꽃자리 2018.08.03 35
409 이별노래 꽃자리 2018.08.03 36
408 푸른밭에 꽃자리 2018.08.03 38
407 마음 꽃자리 2018.08.04 49
406 너무 멀리 가지는 꽃자리 2018.08.04 31
405 고독을 위한 의자 꽃자리 2018.08.04 37
404 남자가 어깨를 꽃자리 2018.08.04 111
403 사람을 지운다는 것 꽃자리 2018.08.05 40
402 조금만 닮았어도 꽃자리 2018.08.05 29
401 손 내 밀면 닿을 꽃자리 2018.08.05 38
400 뜨거운 햇볕에 꽃자리 2018.08.05 32
399 현란한 코스모스 꽃자리 2018.08.06 34
398 누구든 떠나 갈때는 꽃자리 2018.08.06 31
397 [즉문즉설]새벽에 들어오는 남편 보우하사 2018.08.06 132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