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가냘픈 팔뚝 위로

꽃자리2018.12.27 13:20조회 수 54댓글 0

    • 글자 크기

6lrzNwK.jpg

?

푸른 물빛

?

여린 물줄기 내 심장을

차고 들어와

푸르게 푸른 강물

하나 트고 있습니다

?

당신은 가고

강의 혓바닥을 쪼고 있는 물떼새

산란을 마친 강돌들 밑으로

?

강물이 마를 때까지

꼭 쥔 어린 손아귀엔

조약돌 하나 숨이 멎습니다

?

솟은 바위에 강물이 찢겨집니다

속살이 다 헤지도록

사랑한단 말 한 마디

던지지 못하여

?

허기진 얼굴 떠 보면

젖줄로 누우신 어머니

?

푸른 물빛이 너무 좋아

종일 강가에서

당신의 이름을 부르다 부르다

?

가냘픈 팔뚝 위로

강물이 흐릅니다

그 강물을 배고

잠든 적 얼마였던지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 네 편지를 들면 꽃자리 2018.10.23 25
95 재미로 보는 시계 계급도 삼삼한하루1 2018.10.22 25
94 보기 싫어서가 꽃자리 2018.10.20 25
93 기다림 꽃자리 2018.08.12 25
92 떠날 줄 모르는 너. 꽃자리 2018.08.07 25
91 대답 없는 너 꽃자리 2018.07.13 25
90 오! 내 사랑 가을이여 꽃자리 2018.07.04 25
89 나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25
88 그리운 사랑의 피에로 꽃자리 2018.07.04 25
87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25
86 우리 곁에 있는 당신 꽃자리 2018.07.03 25
85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자리 2018.07.03 25
84 왜 꽃이 되지 못 하는가 꽃자리 2018.06.21 25
83 그대 영혼의 반을 꽃자리 2018.06.19 25
82 짬밥메뉴들~~~~~~~ 삼삼한하루1 2021.03.16 24
81 냥이 점프실패 성영iue1 2018.10.30 24
80 저삐져어요.gif 성영iue1 2018.10.29 24
79 뜻밖의 여행객 성영iue1 2018.10.29 24
78 선생님 귀 땡기지마요.gif 성영iue1 2018.10.27 24
77 미 국무부의 실수 삼삼한하루1 2018.10.25 24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