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
마음 착한 내 짝꿍
?
그때는 전쟁의 무서움
가슴에 허옇게 달아놓고
우리 공부했었지
?
짊어진 책보 속에서는
빈 도시락이 덜거덕거려도
허기진 소리에 장단 맞추며
힘차게 달렸었지
?
가난 속에 꿈을 키우며
허기진 배 물로 채워도
수도꼭지 잡은 손 놓지 못했었지
?
소풍날
쌀밥이면 흥이 났던 시절
빈 도시락 들고 왔어도
기죽지 않고 당당했던
아픈 삶을 이겨낸
마음 착한 내 짝꿍
그 친구가 보고 싶다
?
과거와 현재를 저울질하는 날
그래도 유월이 오면
가난과 싸우며 키운 꿈이 있어
과거를 그리워하는
가슴 따스한 어린 날의 추억 속에
내 짝꿍은 마음속에 남아 있는
엄지손가락 하나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96 | 우리 삶은 언제나 낯설다 | 꽃자리 | 2018.06.15 | 32 |
| 495 | 하지만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 꽃자리 | 2018.06.18 | 32 |
| 494 | 나 화단에 앉아 | 꽃자리 | 2018.06.19 | 32 |
| 493 | 그다지 행복은 어렵지 않다 | 꽃자리 | 2018.06.20 | 32 |
| 492 | 그리고 그대 힘들고 지칠 때 | 꽃자리 | 2018.07.01 | 32 |
| 491 | 내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 꽃자리 | 2018.07.02 | 32 |
| 490 | 문득 시린날이 | 꽃자리 | 2018.07.05 | 32 |
| 489 | 그리도 고운 색으로 칠해진 당신 | 꽃자리 | 2018.07.09 | 32 |
| 488 | 사랑실은 | 꽃자리 | 2018.07.12 | 32 |
| 487 | 그저 아름답다는 말보다 | 꽃자리 | 2018.07.13 | 32 |
| 486 | 그 사람과 | 꽃자리 | 2018.07.15 | 32 |
| 485 | 나의 사랑을 전달하는 | 꽃자리 | 2018.07.15 | 32 |
| 484 | 나보다 더 | 꽃자리 | 2018.07.24 | 32 |
| 483 | 모두가 다 혼자이다. | 꽃자리 | 2018.07.26 | 32 |
| 482 | 비오는 날에는 | 꽃자리 | 2018.08.01 | 32 |
| 481 | 뜨거운 햇볕에 | 꽃자리 | 2018.08.05 | 32 |
| 480 | 고독만을 움켜잡고 | 꽃자리 | 2018.10.24 | 32 |
| 479 | 하이파이하자!.gif | 성영iue1 | 2018.10.27 | 32 |
| 478 | 햄스터고양이 | 성영iue1 | 2018.10.29 | 32 |
| 477 | 갑자기 ㅅㄹ가 터진 여성 | 삼삼한하루1 | 2018.12.21 | 32 |
댓글 달기 WYSIWYG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