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그리움이란 때로는 시린 추억이다

꽃자리2018.07.15 13:12조회 수 38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이란 때로는 시린 추억이다

?

?

슬픔을 가득 머금은 가을은

절뚝거리며 지친 내 품에 안겨왔다

?

잊었다 싶어 단추 하나 풀어놓은 체

깔깔거리던 내게

가을은 시린 추억을 꺼내 보이고

?

푸석푸석하게 먼지가 쌓인

잿빛 기억 너머로

주인 잃은 그리움 하나가 나부낀다

?

한 사람을 잊는다는 것~!

?

그것은 어쩌면 지금껏 살아오며 마주한

모든 이들을 기억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

기억하려 애써도 기억나지 않는 이들보다

잊고자 그토록 애써온 너를 잊지 못할 때

?

그때야 알게 되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슴에 묻어두면

평생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을

?

시린 추억이 되어버린 기억

그것이 내게는 그리움이라는 것을…….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6 그리고 나는 순수한가 꽃자리 2018.06.16 37
415 바람속으로 꽃자리 2018.06.18 37
414 너의 절망을 위하여 꽃자리 2018.06.20 37
413 우리 알 수 없는 그대에게 꽃자리 2018.06.20 37
412 그다지 행복은 어렵지 않다 꽃자리 2018.06.20 37
411 이제 나를 위로하는 꽃자리 2018.06.22 37
410 하얗게 엎어지고 꽃자리 2018.06.23 37
409 나의 마지막 선물 꽃자리 2018.06.24 37
408 날렵하고 청순하여 꽃자리 2018.06.28 37
407 우리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꽃자리 2018.07.05 37
406 하늘 꽃자리 2018.07.05 37
405 이제 당신을 사랑합니다 꽃자리 2018.07.06 37
404 한 끼의 식사와 건네진 쪽지 보우하사 2018.07.09 37
403 당신 난, 그대 사람입니다 꽃자리 2018.07.10 37
402 내 사랑의 노래 꽃자리 2018.07.10 37
401 당신이 있습니다 꽃자리 2018.07.10 37
400 그 사랑의 물결타고 머문자리 꽃자리 2018.07.10 37
399 이정표도 없이 꽃자리 2018.07.12 37
398 어릴 적 꾸었던 꿈처럼 꽃자리 2018.07.14 37
397 그 사람과 꽃자리 2018.07.15 37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