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그리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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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아~
그리움아~
바보 같은 그리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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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사랑이 아픈 것이더냐
잡지 못한 이별이 슬픈 것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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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을 사랑하고도
그 인연이 다하면 헤어지는 것~!
그것이 곧 이별이 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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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라~
울지마라~
처량하게 홀로 울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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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사랑을 좀먹으니 슬픔이요
세월이 사랑을 유린하니 아픔인 것을~
?
행여 다시 볼 수 없다 하여도
사랑 한 번 멋들어지게 하고 떠났으니
미워도 야속해도 행복하라 빌어 주자구나
?
그리움아~
그리움아~
바보 같은 내 그리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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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세월에 초라하게 늙지 않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만 기억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며 또한 축복이 아니더냐
?
그래서 때로는 이별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적어도 내게 그리움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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