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간을 기다리며
안산에 자두꽃 피고
흰티고개 돌아가는 산새로 진달래 피는 마을
보고 싶은 사람
그리운 얼굴 생각케하는 문동골
때때로 해질녁 되면
그 마음 못이겨
앞선 마음 동산위를 달려가
낙동강 은빛물결 따라
그 먼 지난날을 바라본다
고향산천 지치도록 다니다가
이제 쉴 날이 가까울즘
어릴적 영감이라 불리던 아들이
어렵다는 시험을 잘 치루어
문중에서 축하연을 마련하였으니
답사를 하라고 부르셨다.
아비는 멀리있는 아들의 입학 날짜가 가까워져
시간을 아껴주고 싶었지만
부르심 또한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다
고향친구에게 전화하여
축하연 소식들려주니
친구가 오히려 꼭 내려와야 한다며
함께 할 수 있는 친구 모두에게 기별하겠다고 한다.
반갑고 즐거움을 나눌 그 시간을 마련케 한
아들과 또한 딸애에게 내가 가진 축복을 나누어 주며
저녁 연기 오르는 초가집 삽작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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